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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전녹용,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
2지명 안관욱, 다승왕 서봉수 잡고 결승점 올려
  • [2021시니어바둑리그]
  • 2021-12-07 오후 4:56:01
▲ 김일환 선수(왼쪽)와 안관욱 선수의 승자 인터뷰. "우리 팀이 이길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 플레이오프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 같다."(인관욱)

12월7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구전녹용이 KH에너지에게 2:0 승리를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주장 김일환 선수가 대마를 잡으며 선취점을 따냈고 2장 안관욱 선수가 다승왕 서봉수 선수를 잡아내며 준플레이오프를 마무리지었다.

▲ KH에너지와 구전녹용이 펼친 준플레이오프 2경기.

지명제로 치러진 1차전과 달리 2차전은 오더제로 펼쳐졌다. 구전녹용은 주장 김일환 선수와 2지명 안관욱 선수를 전진 배치했다. 큰 승부에 강한 3지명 차민수 선수를 3국에 배치 시키겠다는 오더. KH에너지는 1차전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김철중 선수를 1국에 투입하며 다시 한번 믿음을 보였고 2국에는 에이스 서봉수 선수를 배치했다.

▲ 김철중-김일환. 김일환 선수가 날린 마지막 승부수가 완벽하게 통했다.

먼저 끝난 1국에서는 김일환 선수가 김철중 선수에게 접전 끝에 대마를 잡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 대국은 형세가 수시로 바뀌는 혼전의 연속이었는데 김철중 선수가 중앙에 큰 집을 지으며 승리를 눈 앞에 두는 듯 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일환 선수에 마지막 승부수에 대마를 잡히고 만 것. 김일환 선수가 역전승을 거두면서 구전녹용이 1:0으로 앞서나갔다.

▲ 안관욱-서봉수.

안관욱 선수와 서봉수 선수가 만난 2국에서는 안관욱 선수가 승리를 거두었다. 이 대국은 정규리그 다승왕 서봉수 선수의 우세가 예상 되었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흐름으로 진행 되었다. 초반 하변 전투에서 서봉수 선수의 실수가 나오면서 안관욱 선수가 큰 우세를 잡았고 좌변과 상변 접전에서 이득을 보며 차이를 벌렸다. 이후 안관욱 선수가 형세를 낙관한 나머지 너무 안전한 수로 일관하면서 매우 미세해졌지만 끝내기에서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구전녹용의 2:0 승리가 확정되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구전녹용은 12월 8일부터 데이터스트림즈와 플레이오프 3번기를 치른다. 양 팀은 지명제로 치러진 전반기에는 구전녹용의 3:0 승리, 오더제로 치러진 후반기에는 데이터스트림즈가 2:1 승리를 거두었다.



▲ 중요한 선취점을 올린 김일환 선수.

▲ 2승을 올리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공을 세운 안관욱 선수.

▲ 안관욱 선수의 대국을 지켜보고 있는 구전녹용 팀.

▲ KH에너지 팀의 검토실.

2021 편강배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