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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스트림즈,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김종준, 혈투 끝에 차민수 잡고 결승점 올려
  • [2021시니어바둑리그]
  • 2021-12-08 오후 3:00:35
▲ 양상국 감독(왼쪽)과 김종준 선수의 승자 인터뷰. "상변을 공짜로 잡았을 때는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김종준)

12월8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플레이오프 1경기가 벌어졌다. 준플레이오프 승리팀 구전녹용과 정규리그 2위팀 데이터스트림즈의 대결.

플레이오프는 준플레이오프와 같이 1경기는 지명제, 2경기는 오더제로 치른다. 그리고 1:1이 되면 1,2경기의 개인 승수가 많은 팀이 3경기의 방식을 정하고, 개인 승수가 같으면 정규리그 상위팀인 데이터스트림즈가 3경기의 방식을 정하게 된다.

양 팀의 색깔은 조금 다르다. 데이터스트림즈가 에이스 유창혁의 비중이 큰 팀이라면 구전녹용은 팀원들의 고른 실력이 장점인 팀. 지명제로 치렀던 전반기에는 구전녹용이 3:0으로 이겼고, 오더제로 치른 후반기에는 데이터스트림즈가 2:1로 이겼다.

▲ 구전녹용과 데이터스트림즈의 플레이오프 1차전.

▲ 백성호-안관욱. 안관욱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갔다.

먼저 끝난 2지명전에서는 안관욱 선수가 백성호 선수에게 승리를 거두며 구전녹용이 선취점을 따냈다. 안관욱 선수의 몰 오른 실력을 알 수 있는 한판 이었다. 중반 우하귀 백 대마 공격에 성공하며 우세를 잡은 안관욱 선수는 이후 완벽한 반면 운영을 보여주며 단 한번의 위기도 없이 완승을 거두었다. 승리를 거둔 안관욱 선수는 포스트시즌 3연승을 기록하며 구전녹용의 필승카드로 떠올랐다.

▲ 김일환-유창혁. 유창혁 선수가 대승을 거두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끝난 주장전에서는 유창혁 선수가 김일환 선수에게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초중반까지는 만만치 않은 형세가 이어졌으나 상변 전투에서 김일환 선수의 판단미스가 나오면서 유창혁 선수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유창혁 선수의 무리수가 나오며 김일환 선수가 찬스를 잡았지만 강하게 둘 자리에서 너무 쉽게 물러나면서 유창혁 선수의 승리가 결정되었다.

▲ 차민수-김종준. 김종준 선수가 엄청난 혈투 끝에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승부를 결정하는 3국은 20분 후에 진행되었다. 구전녹용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결승점을 올린 차민수 선수가 출전했고, 데이터스트림즈는 올 시즌 5승8패를 기록한 김종준 선수가 출전했다.

전투를 즐기는 두 기사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엄청난 난전이 이어졌다. 먼저 승기를 잡은건 김종준 선수. 우상귀에서 나온 차민수 선수의 무리수를 잘 응징하면서 질 수 없는 형세를 만들었다. 하지만 승리를 눈 앞에 두고 크게 흔들린 김종준 선수의 실수가 나오면서 바둑은 혼전에 빠졌는데, 승부는 엉뚱한 곳에서 한순간에 갈렸다. 대역전을 눈 앞에 두었던 차민수 선수가 상변에서 대착각을 범하며 크게 손해를 본 것. 이후 차민수 선수의 추격전이 다시 시작됐지만 역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김종준 선수가 승리를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1차전은 데이터스트림즈가 2:1 승리를 거두었다. 오더전으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 2차전은 12월9일에 벌어진다.

2021 편강배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 정규리그 다승왕 유창혁 선수. 오늘도 에이스 다운 모습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팀을 승리로 이끈 김종준 선수.

▲ 포스트시즌에서 3연승을 거두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안관욱 선수.

▲ 데이터스트림즈 팀의 검토실.

▲ 구전녹용 팀의 검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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